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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종합금융투자사, 기업 신용공여 실적 저조”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한국형 투자은행(IB) 육성을 위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된 5개 대형 증권사의 기업 신용공여 실적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의 금융위원회ㆍ금융감독원 종합감사 자료에 따르면 9월말 5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기업 신용공여액은 2조1920억원으로 한도액(16조9032억원) 대비 신용공여비율은 12.9%에 그쳤다고 밝혔다.

증권사별 기업 신용공여액은 KDB대우증권(6775억원, 16.8%), 현대증권(6308억원, 20.9%), 한국투자증권(5257억원, 16.9%), 삼성증권(2079억원, 6.2%), 우리투자증권(1502억원, 4.3%) 순이었다.

앞서 정부는 대형 IB를 키우려고 2013년 자본시장법 개정에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를 도입하고 사업자로 지정된 이들 5곳에 기업 신용공여 업무를 허용했다.

민 의원은 “기업 신용공여 실적의 부진이 충분한 사전검토 없이 정책이 추진됐기 때문”이라며 “한국형 IB를 육성하려면 종합금융투자회사들이 기업 신용공여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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