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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들어 게임주 목표주가 가장많이 올랐다…컴투스 635%↑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올들어 게임주와 화장품주의 목표주가 상승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목표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던종목은 스마트폰 부품주와 조선주였다. 국내 산업을 이끄는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의 실적 부진으로 관련업체의 목표주가도 줄줄이 하향된 것이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목표주가가 상향된 103개 종목 중에서 연초대비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컴투스로, 무려 635.23%에 달했다. 컴투스의 목표주가는 지난해 12월30일 2만7222원에서 지난 23일 20만143원으로 급등했다. 컴투스는 신작들이 해외시장에서 흥행하면서 3분기와 4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점쳐진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 워’와 ‘에이스 피싱’의 글로벌 성공을 통해 탄탄한 해외 유저 기반을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4분기 신작 모멘텀이 재차 확대될 전망”면서 “컴투스의 주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동원F&B, 아모레G, 게임빌, 한샘,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등이 100%대 이상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아모레G와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시장 매출 성장세를 발판으로 3분기 실적 호조세가 점쳐지면서 최근 연일 신고가행진이다. 식품유통사업의 성장성이 예측된 동원F&B와 컴투스의 모기업으로 지분 가치 수혜를 보는 게임빌도 목표주가가 연초대비 각각 173.97%, 165.69% 상향됐다.


이밖에 한세실업(93.71%), 호텔신라(78.00%), 현대산업(76.51%), SK C&C(74.83%), 다음(73.90%), CJ대한통운(67.53%)

영원무역(63.64%), CJ(57.86%), LG하우시스(57.06%), LG이노텍(52.69%), SK네트웍스(50.40%) 등의 목표주가가 올들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연초대비 목표가가 하향된 98개 종목 중에서 하락폭이 큰 업종은 삼성전자 관련 스마트폰 부품주와 조선주 등에 집중됐다.

삼성전자 부품주 중 비에이치(-57.35%)와 일진디스플레이(-49.92%), 파트론(-46.95%) 등은 올들어 목표주가가 반토막 났다. 덕산하이메탈(-31.85%), 이녹스(-35.93%), 삼성전기(-38.62%) 등도 목표가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수주 부진에 시달리는 한진중공업(-48.15%), 현대중공업(-38.58%), 대우조선해양(-26.66%), 두산중공업(-30.48%) 등 조선주 목표가도 대폭 하향됐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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