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日 자민당 총무회장 “정치와 분리해 인적ㆍ경제교류 늘리자”
김기문 中企중앙회장과 만나 내년 방한 관광객 5000명 추진 밝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일본의 집권 자민당 총무회장이 “정치와 분리해 한일간 인적ㆍ경제교류를 늘리자”며 여행업계 차원에서 내년에 5000명의 관광객을 한국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총무회장은 23일 일본을 방문중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기타가와 신스케 일본 중기청장과 함께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 전국여행업협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니카이 총무회장은 “양국 관계가 비온 뒤 날씨가 좋아지는 것처럼 개선되어지기를 기대한다. 정치적으론 소원하지만 향후 50년의 새로운 관계를 위해서는 관계개선 속도가 빨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5000여명 규모의 일본 관광객의 방한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내년 2월 14일 서울 롯데월드에서 일본관광객 1000명규모의 리셉션을 연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니카이 총무회장은 김 회장의 행사 참석 및 축사를 요청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이 지난 23일 저녁 일본 도쿄에서 자민당 총무회장인 니카이 도시히로 의원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니카이 의원은 “이런 행사가 양국교류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정치적으로는 논쟁이 심하더라도 양국간 인적ㆍ경제적 교류는 좀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치권 대표적 지한파인 니카이 의원은 독도문제 등과 관련해 소신발언을 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ㆍ일관계 복원에도 노력, 여수엑스포 유치 협조로 지난해 한국 금탑산업훈장도 받았다. 지난 6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음악회에 NHK오케스트라를 파견을 주선하기도.

일본 측은 이날 내년 1~2월 중 한국대표단을 일본으로 초청, 양국 중소기업 관심사항에 대한 심포지엄을 열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 “양국관계는 정경분리원칙 차원에서 지속적인 소통으로 풀어야 한다. 중소기업간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하자”고 화답했다.

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