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업 퓨리서치센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주 ‘에볼라 발발’ 뉴스를 유심히 지켜본 미국인은 49%에 달했다. 발병지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로 제한돼 있던 지난 8월 초에 실시한 동일한 조사에서 이 비율은 26%로, 바이러스가 차츰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한 뒤로 미국인의 관심이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 =PBS] |
2010년 이후 지난 4년간 미국인이 가장 많이 시청, 열독한 뉴스는 2013년 4월 보스턴 마라톤 폭발(63%) 사건이었다.
이어 2012년 11월 대선(60%), 2010년 1월 아이티 대지진(60%), 2010년 7월 걸프만 원유 유출(59%), 2012년 12월 뉴타운 총격(57%), 2011년 3월 일본 원전 사태(55%), 2012년 11월 허리케인 샌디(53%), 2012년 3월 의료개혁안(51%), 2011년 5월 오사마 빈 라덴 사망(50%) 등의 순서로 에볼라 발발 뉴스를 앞섰다.
올해 사건 뉴스로는 에볼라 발발이 1위였으며, ‘말레이시아항공 370편 실종’(39%), ‘IS(이슬람국가) 공습 개시’(37%) 등이 뒤를 이었다.
또 2000년 이후 공중보건 뉴스 가운데선 에볼라 발발이 최대 관심 뉴스로 꼽혔다.
2010년 이후 미국인 관심 끈 뉴스 순위. [출처 =퓨리서치센터] |
2001년 탄저병(47%), 2009년 5월 돼지 인플루엔자(43%), 2003년 5월 사스(39%), 2002년 9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3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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