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주 3인방’이 동반 약세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오전 9시 16분 현재 전날보다 1.20% 떨어진 16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0.63%, 0.56% 하락하고 있다.

자동차 3인방은 지난달 한전부지 매입 이후 투자심리가 악화된데다 오는 23~24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우려가 커지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류연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은 환율도, 내수와 해외 모두 비우호적”이라며 “완성차는 경쟁강도가 증가하고 환율도 비우적이어서 매출 성장이 정체되고 매출원가율이 상승해 이익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이어 자동차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현대차 투자의견도 ‘보유’로 낮췄다.

kw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