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10월 초부터 꾸준히 분양을 추진해 온 세종시 더샵힐스테이트가 24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 일정을 진행한다.
세종시의 ‘강남’으로 불리는 2-2생활권에서도 더샵힐스테이트가 입지한 P2구역(M3, M4, M5블록)은 최고의 입지로 평가된다.
백화점이 들어설 세종시 중심상업지구가 이 단지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고 세종시 핵심 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또 2-2생활권의 P1~P4구역 중 중앙행정기관이 밀집해 있는 1-5생활권과 가장 가깝워 걸어서 출퇴근도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8개동 169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별로 59㎡ 667가구, 84㎡ 368가구, 98㎡ 525가구, 107㎡ 106가구, 109㎡ 4가구, 125㎡ 8가구, 127㎡ 5가구, 129㎡ 6가구, 133㎡(펜트하우스) 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분양 시점이 두 번이나 연기된 이유는 분양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 측은 2-2생활권이 특별설계공모를 진행해 시공사를 선정한 만큼 단지 설계와 시공 비용이 여타 단지 이상으로 책정됐고, 앞서 분양한 2-2생활권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높은 청약 경쟁률로 분양에 성공함에 따라 분양가를 올릴 여지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행정복합도시건설청 분양가심의위원회는 시공사 측에 분양가 상승 근거를 요구하며 맞서 분양 일정이 두 차례나 연기된 끝에 24일 견본주택이 개관 예정이다.
최근 인기리에 분양한 2-2생활권 P4, P1, P3구역 분양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800만원대 후반에 책정됐으나 P2구역은 900만원대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 업계 관계자는 “최초 600만원대 후반대였던 세종시 분양가는 매 분기별로 올라 이미 상당히 높아진 상태”라며 “앞으로 세종시 분양 물량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도시 조성 단계에서 과도한 분양가 상승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