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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꿈나래통장’ 첫 수령자 1754명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저소득층에 자녀 교육비를 지원하는 ‘꿈나래통장’ 가입자가 저축 만기가 돼 적립금을 수령한다고 17일 밝혔다. 꿈나래통장은 만 14세 이하 자녀가 있는 저소득층 가구가 매달 3만~10만원을 저축하면 이를 100% 매칭해 목돈을 지원하는 서울시 복지통장이다.

지난 2009년 2436명이 꿈나래통장을 만들었다. 저축 만기는 당초 5년, 7년이었지만, 2012년부터 3년, 5년으로 변경했다. 매칭 비율도 가입자 모두 100%에서 2012년 기초수급자 100%, 비수급자 50%로 바뀌었다.

5년 만기를 맞은 가입자는 1754명으로, 72%의 만기율을 보였다. 가입자 대부분이 생계를 잇기 어려운 형편임을 감안하면 만기 비율이 높다는 게 서울시 복지재단의 설명이다.

만기 가입자는 이날부터 적립금을 수령한다. 수령액은 360만원(월 3만원), 600만원(월 5만원), 840만원(월 7만원), 1200만원(월 10만원) 등 4가지다.

수령자들은 저축의 목적에 맞게 자녀 교육비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이 많았다. 서울시복지재단에 따르면 초ㆍ중ㆍ고교생 자녀를 둔 가입자는 72.5%, 미취학 자녀를 둔 가입자는 55.4%가 자녀의 보충학습이나 외국어교육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등록금, 보육료, 교복구입 등 학교 교육비나 예체능 교육비로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서울시는 꿈나래통장의 수령금을 지급할 때 교육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증빙이 안될 경우 원금과 은행 이자만 지급된다. 두번째 만기 수령자는 12월에 나온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희망플러스통장과 꿈나래통장 신규 가입자 총 767가구를 선발한다. 서울시는 18~19일 이틀간 각 자치구별로 약정식을 진행한다. 희망플러스통장은 2077명, 꿈나래통장은 1만3012명이 가입하고 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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