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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찾아가는 인문학 확산 나선다…서울대 등과 G7 프로젝트
[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관내 교육기관과 손잡고 ‘G7 찾아가는 인문학 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구는 서울대 등의 우수한 교수진과 지역 교육기관을 연계해 5개 수행기관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적합한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을 이달 20일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G7 찾아가는 인문학 대중화’는 관악(Gwanak)의 약자 알파벳 G와 인문학 분야인 문학, 역사, 철학, 예술 등 행운의 숫자 7을 합쳐 일곱 빛깔 인문학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지역전체를 인문학으로 물들이기 위한 사업이다.

관악구 건가ㆍ다가통합센터에서는 여성을 위한 ‘관악여성 인문학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서울대의 철학, 종교, 문학 담당교수를 초빙해 ‘성의 철학’, ‘고대 여성의 출산’, ‘피카소, 아프리카, 여성’ 등 역사, 문학 속 여성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는 구청강당에서 주민을 위한 인문학특강이 진행된다. 오는 21일 건국대 성태용 교수의 ‘운명인가, 선택인가’를 시작으로 6회에 걸쳐 문학, 철학, 건축 등을 아우르는 전문가들의 강연이 펼쳐진다.

글쓰기 강좌를 펼치고 있는 ‘남부교육센터’에서는 ‘치유 인문학’을 연다. 21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노동 인권 성평등 분야의 전문가와 생활글씨기, 자서전쓰기 강사를 초빙해 ‘영화와 함께하는 힐링’과 ‘글쓰기와 함께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연다.

음악을 통한 감성 표현과 자신감 증진 프로그램인 ‘예술과 인문학 특강’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청림동에 위치한 음악의 열정연구소에서 이루어진다. 지역사회에 아직 뿌리 내리지 못하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터민을 위한 인문학 강좌는 매주 목요일 구청별관 강당에서 ‘나의 인생 글쓰기’, ‘미술작품에 나타난 삶의 세계’, ‘문자통일을 위한 첫걸음’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민선 5기에 중점을 뒀던 서울대협력사업, 175교육지원센터, 도서관 외에도 주민들이 더욱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인문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인문학지원센터도 설립해 관악을 인문학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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