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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총 순위 엎치락 뒤치락…한전↑ㆍ현대차그룹주↓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자리를 바꿔 앉았다. 코스피 변동성이 커진데다 지난달 한국전력 부지 매입이 주가의 호재와 악재를 결정지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시가총액 1위는 삼성전자로 163조2000억원에 달했다. 전체 시총의 12.73%로 부동의 1위다.현대차는 39조3000억원으로 2위를 지켰지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3위와 격차가 크게 줄었다.

현대모비스와 SK하이닉스가 경쟁하던 3위 자리엔 한국전력이 뛰어들었다. 한전 시총은 석달 전만해도 7위였지만 이달 들어 31조7000억원으로 껑충 뛰며 현대차와 격차를 줄였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7위(24조6000억원)까지 떨어졌다. 기아차 역시 22조8000억원으로 9위에 그쳤다.

현대차그룹주는 한전 부지 고가 매입 논란의 직격탄을 맞으며 신저가를 연일 기록했다. 반면 한전은 본사 부지 매각 차익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과 배당 증가 등이 기대되며 주가가 고공행진을 했다. 한전 주가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SK하이닉스 시총은 반도체 경기 우려 속에 30조2000억원으로 떨어졌다. 다만 한전과 시총 차이는 1조5000억원에 불과해 주가 흐름에 따라 3위 쟁탈전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5위는 26조6000억원을 기록한 POSCO의 차지였다. 한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 기대감에 시총 4위까지 올랐던 NAVER는 조정을 거쳐 24조9000억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신한지주(23조5000억원)가 현대모비스 뒤를 이어 8위에 올랐고, 7월까지만해도 10위권 밖이던 SK텔레콤(22조3000억원)은 10위에 턱걸이 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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