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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바닥 없는 韓 증시’ 코스피 1930선 붕괴, 코스닥은 3.9% 급락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유럽 경기둔화 우려와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악재가 불거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추락했다. 코스닥시장은 4% 가까이 급락하며 연중 최고 낙폭을 기록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71포인트(0.71%) 내린 1927.21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 20일(1919.52)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주보다 21.44포인트(1.10%) 하락한 1919.48로 출발한 코스피는 19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낙폭을 줄여나갔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순매도해 ‘셀 코리아’를 이어가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이날만 3206억원 순매도한 외국인은 최근 7일간 1조6000억원 어치 넘게 팔아치웠다. 기관이 3759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개인은 77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지수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료정밀이 6.16% 내렸고 기계 3.31%, 화학 2.57%, 음식료품 2.29%, 건설업 2.13% 각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27% 오르며 11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0.28%), 한국전력(1.54%), 네이버(2.16%), 신한지주(2.90%) 각각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투매성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전날보다 21.64포인트(3.89%) 내린 534.31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으로 이날 지수 역시 지난 6월 11일(533.30)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 338억, 31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이 대규모 매도에 참여해 지수 하락 폭이 컸다.

다음카카오로 ‘대장주’ 등극을 하루 앞둔 다음이 7.76% 내린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이 2.36% 내렸고 파라다이스(6.07%), 동서 (7.19%), CJ오쇼핑(4.40%) 등도 각각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내린 1067.9원으로 마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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