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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티나는 ELS, 주식형펀드 판매액 추월 눈앞
6월말 기준 48조5000억원
초저금리시대 대안투자로 인기를 끌고 주가연계증권(ELS)에 시중자금이 쏠리면서 발행 규모가 급속히 증가, 조만간 국내 주식형 펀드 판매액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국내 증권사들의 ELS 발행 잔액은 48조5000억원으로, 반년 만에 8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3년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ELS가 국내에 처음 등장한 이후 처음으로 50조원에 육박한 것이며 적립식 국내 주식형펀드 공모판매 잔액 34조9179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2003년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국내에 처음 등장한 ELS 발행액은 지난해 말 39조8000억원에서 올해 3월말 45조4000억원으로 늘어나고선 6월말 기준 50조원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이런 기세라면 ELS 발행액이 국내 주식헝펀드 공모 판매액인 59조7276억원을 조만간 추월할 전망이다.

이처럼 증권업계에서 ELS가 인기를 끌자 시중은행들도 ELS에 투자하는 신탁상품인 주가연계신탁(ELT)을 내놓고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은행의 ELT 잔액은 6월말 1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조3000억원(30.5%) 증가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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