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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반도체투자 계획보다 1년 앞당겨…일자리 15만개 창출·경제효과 26조원”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사장 일문일답
김기남 삼성전자 DS(부품)부문 반도체총괄사장은 경기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 짓는 반도체 생산라인에 대해 고용 창출 효과 15만명, 생산 유발 효과는 26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사장은 6일 평택고덕산업단지 현장사무소에서 열리는 협약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지 조성과 인프라 건설에 5조6000억원, 건설에 10조원 등 총 15조6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8만명 정도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면 26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7만명 이상의 추가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사장과 일문일답.

-몇 개 라인 정도 깔 수 있나. 전체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 중 몇 %를 차지할 수 있을까.

▶총 단지 중 23만8000평을 활용할 생각이어서, 아마 여러 개의 라인을 깔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전체 메모리(반도체) 중 낮은 두자릿수(10%대) 정도를 생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한 배경은. 매년 10조원 초반 정도를 반도체에 투자했는데 내년에는 20조원 수준으로 늘게 되나.

▶실적 부진과 연결해서 보는 것 같은데 삼성전자의 세트와 DS 부문은 독립적으로 움직이므로 연계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내년 투자 규모는 결정된 숫자가 없지만, 조금 더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더 할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12조7300억원 ▷2011년 13조300억원 ▷2012년 13조8500억원 ▷2013년 12조6000억원으로 꾸준히 반도체 분야에 투자해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중 80% 이상을 국내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기흥-화성’을 잇는 클러스터를 갖게 됐다. 세부 계획은.

▶어떻게 특화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반도체 시장이 내년쯤 공급과잉 우려가 있다고 한다. 시스템LSI사업부는 언제쯤 본 궤도에 오를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는 물론 데이터센터 등에서도 꾸준히 수요가 성장세를 띠고 있다. 공급과잉 불러올 정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스템LSI사업부는 노력 중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

평택=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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