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9일 한글날, 쉬는거야? 안쉬는거야?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오는 9일은 훈민정음이 반포된지 568돌을 맞는 한글날이다. 한때 한글날이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한글날이 쉬는 날인지, 안 쉬는 날인지 헤갈리는 국민이 많다. 실제로 일부 스마트폰 캘린더에는 10월9일이 검은색으로 표시돼 ‘안 쉬는 날’로 인식되고 있다.

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글날은 3ㆍ1절(3월1일), 제헌절(7월17일), 광복절(8월15일), 개천절(10월3일) 등과 함께 국경일로 지정돼 공휴일이다. 다만 제헌절은 국경일이지만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한글날은 1991년 공휴일이 너무 많아 경제발전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국군의 날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당시 노태우 정부는 “노는 날이 많으면 노동 생산성이 떨어지고 경제 발전에 지정을 준다”고 공휴일 폐지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안전행정부는 “한글 창제는 민족사적으로 의미가 크기 때문에 그 의미를 국민 모두가 기억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12년 12월24일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지난해부터 한글날은 다시 공휴일로 지정됐다.

한편 공휴일은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일요일, 국경일, 1월1일, 설날, 석가탄신일(음력 4월8일), 어린이날(5월5일), 현충일(6월6일), 추석, 성탄절(12월25일), 보궐선거를 제외한 각종 선거투표일 등이 공휴일로 지정돼 있다.

ip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