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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손으로 다룰 수 있어야 한다더니…두 손으로 잡는 5.5인치 아이폰 ‘더 인기’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한 손으로 잡을 수 없는 5.5인치 크기 아이폰이 4.7인치 제품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 한 손으로 잡을 수 있어야 한다며 3, 4인치 제품을 고수해왔던 애플 소비자들도, 실제로는 5인치 대 제품에 그동안 목말라 있었다는 의미다.

5일 외신들에 따르면 새로나온 아이폰6 생산 물량 중 60%가 아이폰6플러스, 즉 5.5인치 제품에 집중되고 있다. “한 손으로 다룰 수 없고, 아무도 이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조롱했던 스티브 잡스의 말과 달리,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그동안 두 손으로 잡고 써야 하는 대화면 제품에 목말라 있었음을 반증한 것이다.

아이폰6플러스의 이 같은 인기는, 아이패드에 대한 애플의 생산 정책도 바꿀 전망이다. 외신들은 폭스콘 소식통들을 인용, 5.5인치 아이폰6플러스의 인기는 아이패드 미니 판매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며, 애플이 태블릿 정책도 수정을 고려하고 있음을 전했다.

한편 2010년 안테나게이트 까지만 해도 3인치 후반 디스플래이를 고집했던 애플은, 이후 4인치 후반, 5인치 중반 대 제품을 연이어 생산하며 히트시킨 안드로이드 진영을 보며 조금 씩 화면을 키워왔다.

하지만 잡스의 원칙을 깨며 잡스 사후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경우, 제품 몸체가 외부 압력에 취약해, 스마트폰이 휘어버리는 문제로 출시 직후부터 골치를 앓고 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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