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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첫 에볼라 환자 퇴원…미국 감염자는 악화
[헤럴드경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프랑스인 환자가 완치 후 퇴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간호사인 이 환자는 라이베리아에서 의료 자원봉사를 하다 에볼라에 감염됐으며 지난달 프랑스로 이송돼 파리 근교 군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았다.

프랑스 당국은 여러 종류의 시험 단계 에볼라 치료제를 투여했지만, 현재로선 이 중 어떤 치료제가 효과를 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독일 당국도 지난 8월 독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아온 세네갈 출신 세계보건기구(WHO) 직원이 3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 확진 환자인 라이베리아 출신 토머스 에릭 던컨은병세가 악화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던컨을 치료 중인 텍사스건강장로병원 측은 성명을 내고 “던컨이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던컨은 지난달 26일 에볼라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으나 의료진의 오진으로 사흘 뒤에서야 격리 치료가 시작됐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관련 부처 간 엇갈린 규제로 미국 내 에볼라 관련 의료 폐기물의 적절한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던컨의 치료 중 나온 토사물과 배설물 등은 일단 주말이 지나서야 병원 밖으로 옮겨져 처리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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