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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게임]금메달보다 더 큰 기쁨? 메달따 군생활 마무리하는 태극 전사들
[헤럴드경제]병역 관련은 운동 선수들에게 민감하고 중요한 사안이다. 5일 막을 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야구, 축구 등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병역법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개정돼 군 복무 중인 선수가 아시안게임 금메달 또는 올림픽 메달을 따내면 곧바로 전역할 수 있게 됐다.

관심을 끄는 것은 상무 등 군 소속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전역하게 된 선수들이다. 병역법 개정 후 이 혜택을 처음 받은 선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나왔다.

당시 핸드볼의 이창우, 근대 5종의 김기현이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역을 불과 2개월 남짓 앞둔 시점이던 이창우는 2011년 2월에 병장 만기 제대를 택했고 입대 후 약 1년 정도 지났던 김기현은 전역을 선택해 바뀐 병역법의 첫 수혜자가 됐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상무 소속 메달리스트가 나오지 않았고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상무 소속 선수들이 2일까지 금메달 4개를 합작했다. 이 가운데 사격에서 금메달을 따낸 송종호(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 음빛나(여자 50m 소총복사)는 계급이 하사로 중도 전역 대상자가 아니다.

또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유연성, 손완호는 금메달을 따낸 지난달 23일 만기 제대를 맞아 기쁨이 더했고 사이클 임채빈(남자 스프린트 단체)도 6일 만기 전역일까지 채우고 군 문을 나서기로 했다.

일병 신분으로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고성현은 전역 신청을 할 예정이다. 유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성민도 경찰체육단 소속으로 지난해 12월 입대했다.



이들이 중도 전역 혜택을 받으면 2010년 광저우 대회의 근대5종 김기현에 이어 두 번째로 중도 전역을 하는 사례가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병역 미필자가 아시안게임 금메달 또는 올림픽 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을 경우 체육 요원으로 34개월간 근무하게 된다”며 “현역 복무 중 혜택을 받으면 현역으로 복무한 기간만큼의 비율을 뺀 기간만큼 체육 요원 활동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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