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9.1 부동산 대책으로 신도시의 희소가치가 부각되면서 인근 알짜 단지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신도시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신도시내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을 분양대전이 한창인 가운데 이달 수도권 신도시 인근 새 아파트 분양이 잇따라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평균 4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은 동탄신도시와 맞닿은 화성시 봉담읍에선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가 이달중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1층~4층, 지상 29층 12개동 1265가구 규모에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수원∼광명 고속도로, 수인선 봉담역 등의 개통이 예정돼 있다. 이달 분양되는 화성 반월동 ‘e편한세상 화성’ 1387가구(지하 1층∼지상 28층, 12개동, 전용 59∼84㎡)도 동탄신도시 후광단지로 꼽힌다. 이 아파트는 수원 영통지구와도 가깝고 단지 남쪽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광교 테크노밸리 등이 인접해 있어 배후 수요가 탄탄하다.
분당과 맞닿은 광주시 오포읍에선 지역주택조합 사업인 ‘e편한세상 광주 오포’가 대기중이다. 이 아파트는 전체 336가구 중 134가구(지하 2층∼지상 15층, 6개동, 전용 59∼80㎡)가 일반 분양된다. 분당의 학군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분양가는 3억원 미만으로 가격 매력도 갖췄다.
신도시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알짜 미분양 아파트도 눈에 띈다.
하남해터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하남 더샵 센트럴뷰’는 인근에 하남 풍산지구, 신장지구, 미사지구 등이 위치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되며, 총 672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유앤알 박상언 대표는 “전세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신도시 후광을 입은 인근 지역 아파트는 가격이 저렴하고 기존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어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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