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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야속한 외국인”…코스피, 1970선까지 ‘후퇴’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코스피가 연일 이어지는 외국인의 ‘팔자’ 행렬에 1970선까지 주저앉았다.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가 외국인의 매도세로 이어지고 있고 하반기 기업들의 실적 우려 또한 코스피를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지수는 2일 전거래일보다 15.38포인트(0.77%) 떨어진 1976.16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전날(현지시간) 미국 경제 지표 부진에 비경제적 악재까지 겹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3686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15억원, 2414억원 어치의 주식을 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735억원)와 비차익거래(-378억원)가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모비스(-4.80%)와 현대차(-4.51%)가 4%이상 하락했고 POSCO(-2.83%)와 NAVER(-1.49%), 삼성전자(-1.30%)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15%)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운송장비(-3.10%)와 건설업(-2.51%), 비금속광물(-2.44%)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2.74%)과 의료정밀(2.61%), 은행(2.14%)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5포인트(0.50%) 오른 569.84를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3억원, 27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1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 별로는 출판, 매체복제(2.56%)과 소프트웨어(2.37%), 오락, 문화(1.80%)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인터넷(-2.64%)과 비금속(-1.64%), 종이, 목재(-1.52%)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서울반도체(3.36%)와 파라다이스(1.92%), CJ오쇼핑(1.00%)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CJ E&M(-0.83%)과 셀트리온(-0.31%) 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25원 떨어진 1061.4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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