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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급락에도 거침없는 SK텔레콤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코스피가 연이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도 통신 대표주자인 SK텔레콤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높은 배당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역대 최고 몸값(시가총액)을 10년여만에 갈아치울 기세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 증시하락에도 불구하고 1500원(0.51%)오른 29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3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SK텔레콤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30만원을 넘어서게 되면 2000년 7월 27일(32만원) 이후 처음이다.

계속되는 증시 불안에도 주가는 계속 상승, 한달동안 시가총액이 1조3000억원 넘게 불어났다. 시총 순위도 가파르게 상승, 7위까지 뛰어올랐다.

SK텔레콤 주가가 상승랠리를 구가하는 것은 경쟁 완화 덕분에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데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으로 영업환경이 보다 우호적으로 바뀔 것이란 이유에서다.

특히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단통법 시행과 관련해 SK텔레콤을 최대 수혜주로 꼽고 있다. 단통법 시행으로 마케팅비가 5% 감소하게 될 경우,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7.4%, 순이익은 6.7%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연말 배당 모멘텀(상승 동력)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증권사들은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통신주에 대한 긍정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5만원 상향했고, 한국투자증권은 목표가를 31만원에서 34만8000원으로 올렸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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