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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iOS8 재설정 금지! 치명적 버그 발견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애플 아이폰의 설정을 되돌리는 ‘모든 설정 재성정' 옵션이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 파일까지 모두 삭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IT매체 맥루머스 등에 의하면 iOS8의 심각한 버그로 인해 ‘재설정‘이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 아이워크(iWORK) 문서를 모두 삭제할 수있다고 29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는 아이폰의 초기화가 사용자 정보의 최후의 보루인 클라우드의 정보마저 날리는 셈이다. 애플이 고시하는 ‘데이터와 미디어는 삭제되지 않는다’는 거짓말이 되는 것이다. 결국 버그는 온라인상의 자료까지 없애 사용자를 아이폰을 사용하지 않던 초기로 돌아가게 만든다.

<사진출처:맥루머스>

문제는 아이클라우드가 별도의 저장 공간을 가지지 않아 아이워크 문서를 복원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심각하다. 드롭박스(Dropbox)나 에버노트(Evernote) 등 다른 공유 앱을 사용지 않는 사용자라면 망연자실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삭제 버그는 아이클라우드의 페이지스, 넘버스, 키노트 등 아이워크 앱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루머스는 이러한 오류 보고를 받고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삭제 버그를 자체적으로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료는 요세미티 베타의 타임머신 기능으로 데이터를 복구할 수도 없었다.

아이폰 iOS8, 요세미티와 함께 도입된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가상공간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에 대한 애플의 대안이다. 애플은 어떤 장치를 액세스 하든 사용자는 스프래드 시트, PDF, 이미지 등 다양한 문서들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유저라면 OS X 요세미티가 출시된 이후가 바람질할 것 같다고 맥루머스는 조언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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