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사장 김효영)은 중화권 최고의 명성을 가진 홍콩 임초현(林超賢)감독의 ‘파풍(破風)’ 영화촬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클 선수들의 꿈과 야망 그리고 우정을 담아낼 영화 파풍 촬영지원을 위해 스포원은 지난 24일 영화제작사인 ‘Film Fireworks’사와 한국촬영 협력사인 옥토버픽처스 코리아와 영화촬영 협약식을 갖고 22일부터 10월1일까지 주인공배우들의 경륜경기 장면과 영화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사이클 매디슨경기가 펼쳐지는 장면을 찍고 있다.
특히, 부산경륜선수 및 아마사이클선수등 22명이 영화에 특별출연하며 심판, 밸로드롬, 타종, 선수출발기 등 영화촬영에 필요한 인력 및 각종 시설장비를 지원한다.
경륜경기와 사이클 매디슨경기 촬영을 위해 주연배우 홍콩의 평위엔과 중국의 더우샤오는 지난 22일 부산에 도착해 스포원 밸로드롬에서 새벽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사이클연습을 하고 있으며, 제작자와 조감독 등 60여명의 촬영 스텝들이 영화촬영에 임하고 있다.
부산지방공단스포원 김효영 이사장은 이번 영화촬영 장소제공으로 부산경륜장을 대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적극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임초현(린챠오센)감독은 이번영화를 계기로 한국의 경륜경기가 홍콩 등 중화권에서도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초현 감독은 2013년 홍콩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홍콩박스오피스5주 연속 1위에 올랐던 ‘격전’을 비롯해 ‘화룡대결’, ‘비스트스토커’등 20여편의 다양한 블록버스터를 연출한 홍콩 최고의 흥행 메이커로 불린다.
한편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인 ‘파풍’은 총 제작비 160억원이 투입되는 블록버스터영화로 홍콩, 중국, 대만, 이탈리아 등지에서 촬영중이며, 주인공에는 대만출신의 유명 꽃미남 배우인 펑위엔(32)과 중국의 더우샤오(32), 우리나라 슈퍼주니어멤버인 최시원이 출연하는 것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