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101층 규모 초고층 건축물의 안전한 시공을 위한 한ㆍ중 건축기술 세미나가 부산에서 열렸다.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개발사업 시공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 한국지사는 엘시티 시공과 관련된 한ㆍ중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초고층건물 안전시공을 위한 한ㆍ중기술세미나’를 29일 해운대그랜드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 내용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인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의 맞춤공법과 구조적 안전을 제고하는 것에 맞춰졌다. 바닷가에 지어지는 엘시티의 입지적 조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거쳐 양국의 우수한 건축기술을 적용하고, 동시에 초고층 건축기술 분야에서 양국 전문가들의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됐다.
세미나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초고층건물의 건립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소서문 중국공정원 원사를 비롯한 6명의 중국 전문가그룹, 청주대학교 건축공학과 한천구 교수가 이끄는 4명의 국내 전문가그룹, 시공사 및 설계회사 등에서 20여명 등 총 4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중국건축 오쩬궈 한국지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엘시티의 성공적 건축을 위한 양국 간 협력 프로세스를 정착시키려는 중국건축의 노력 중 하나이다”며, “향후에도 양국간 기술협력프로세스 정착을 위해 다양한 기술분야의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여 엘시티의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건축이 시공을 맡은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개발사업은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101층 규모의 랜드마크 건물과 84층 규모의 주거타워 2개 동을 짓는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8년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