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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보수혁신위, 이름 걸맞는 활동할 수 있을지 걱정”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 인선과정에서 혁신위원으로 거론되다가 결국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홍준표 경남지사가 혁신위의 향후 활동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우려의 요지는 혁신위의 명칭이 ‘보수혁신위원회’인 탓에 대한민국 보수세력 전체를 아우르는 대명제를 다뤄야하는 점이 문제라는 것이다.

홍 지사는 29일 S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혁신위 명칭대로 보수를 혁신하려면 보수 정치인의 부패청산, 기득권 타파, 안보 보수까지 다뤄져야 하는데 이것이 6개월 만에 가능할지 모르겠다”면서 혁신위가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홍 지사는 “안보보수 문제엔 대북 관계 재조정까지 포함되는데 이 역시 논의 가능할 문제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혁신위 구성 과정 등에서 제기된 여당내 계파갈등에 대해 홍 지사는 “여야 모두 절대 강자가 없어지면서 당 운영이 소계파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당의 중심이 없어지니 협상을 해도 깨지고 협상의 주체도 모호졌다”고 말하고 “여당 역시 친박이라는 계파가 정권 초기에 반짝하고 지난 지방선거를 거치며 사실상 와해돼 지금은 여당에 그런 뚜렷한 강자가 없다”고 분석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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