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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이 벨보이”…세계 최첨단 호텔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로봇이 객실까지 짐을 들어주고, 터치 하나로 객실의 조명, 음악을 조절한다’

로봇과학이 호텔에까지 속속 스며들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시간) 소개한 전세계 최첨단 호텔의 면면은 이렇다.

독일 뮌헨에 있는 노베텔 뮌헨 메쎄 로비에서 손님을 맞는 건 진짜 안내원이 아닌 가상 안내원이다. 호텔 내부에는 큼직한 터치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주변 관광지, 날씨와 비행 정보 등을 안내한다. 여행지에 가면 띄우는 우편엽서를 여기선 터치스크린 상의 버튼 하나만 눌러서 가상 엽서 형태로 보낼 수 있다.

뉴욕의 요텔

뉴욕 호텔에선 셀프서비스 키오스크가 손님을 맞는다. ‘요봇(YOBOT)’이라 불리는 자동 로봇이 짐을 객실로 날라 주고 귀중품도 알아서 안전한 곳에 보관해준다. 이 곳 침실은 테크노 벽으로 둘러쳐져 있다. 오디오, 와이파이(Wi-Fi), 에어컨 등을 모션 센서로 작동할 수 있다.

영국 런던의 에클레스턴 스퀘어는 겉과 속이 다르다. 외관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지만 심장부는 첨단 기술로 무장돼 있다. 객실의 음악과 조명은 터치키패드로 작동한다. 샤워실 유리벽은 버튼 하나로 투명, 반투명 등 투명도를 조절 할 수 있으며 평면 TV가 욕실 거울 안쪽에 감춰져 있다.

대만 타이페이 W는 대형 LCD 평면TV, 대형 비디오 프로젝터 등 첨단 영상음향 시설을 자랑한다.

포츠난 블로업홀 5050

폴란드 포즈난에 있는 블로업홀 5050에 들어서면 거대한 디지털아트 설치 예술이 보는 이를 압도한다. 이 곳에선 룸 키 대신 아이폰으로 체크인과 객실 출입이 가능하다.

독일 함부르크의 프리체오텔에 각 객실에는 블루투스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하이테크 음악 램프, 평면TV, 스마트폰 충전기기 등이 설치돼 있다. 디지털뉴스페이퍼 키오스크도 있어 비즈니스 목적의 투숙객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미국 시애틀 호텔1000에선 객실에 손님이 들어오면 내장 적외선 탐지기가 직원들에게 이를 자동으로 통보해 준다. 호텔 전체에 IP 인프라가 깔려 있어 객실 온도, 아트워크, 음악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일본 도쿄 페닌슐라 호텔은 3000개가 넘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 네일아트 건조대 등 세심한 전자기기가 손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함부르크 프리체오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시티즌M에서 체크인은 ‘셀프서비스’다. 손님은 컴퓨터로 체크인을 하고, ‘무드패드’로 조명의 조도, 온도, 커튼, TV 등을 조절할 수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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