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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매월 2, 4주 일요일은 전통시장의 날…15% 할인 행사
[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해 지역 내 시장을 찾아가면 최대 15%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강동구는 대형마트의 의무휴무제로 마트가 쉬는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을 이같이 지정해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달 넷째 일요일인 28일 ‘전통시장 가는 날’에 참여하는 시장은 고분다리ㆍ둔촌ㆍ길동ㆍ암사전ㆍ고덕ㆍ명일ㆍ성내 전통시장 등 7곳이다.

7개 시장에서는 이날 ‘우수 농산물 직거래 행사’가 진행되는데, 이 행사는 전국 시ㆍ도가 인증한 지역 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30% 싸게 살 수 있다. 판매가격은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매가격과 같은 수준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상인들은 매달 판매할 우수 농수산물 1개를 선정해 유통단계를 2단계 줄인 직거래방식과 공동구매방식을 통해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직거래 품목은 제철 농수산물 중 전국 시도가 인증하는 최상품으로 서울상인연합회와 생산농수산가가 협의해 선정한다. 28일 7개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직거래 특산물은 전남영광의 ‘굴비’로, 신선도 유지를 위해 행사 당일 각 시장에 배송된다.

우수 농산물 직거래 행사와 함께 이들 전통시장에서는 가을맞이 이벤트 행사가 열리고, 고덕ㆍ명일ㆍ암사ㆍ길동시장에서는 과일과 떡을 10% 할인해 판매하며, 둔촌ㆍ성내ㆍ고분다리시장에서는 과일과 야채 등을 10~15% 할인 판매한다.

구 관계자는 “전통시장 가는 날을 통해 상인에게는 매출증대를, 고객에게는 질 좋고 저렴한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대형마트 위주의 쇼핑에 길들여진 고객들에게 전통시장 쇼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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