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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하이라이프] 베르사체 19세기 밀라노건물 복원…'부티크' 환생
[특별취재팀=성연진 기자] 베르사체가 이탈리아 밀라노를 대표하는 역사적 건물을 직접 복원해 새 부티크를 연다.

베르사체 부티크가 위치하게 된 곳은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로, 제 2차 세계대전 폭격 속에서도 살아남은 밀라노의 19세기 장식적 특색들이 그대로 보존된 곳이다.

이 건물은 베르사체가 지원해온 밀라노 시내 주요 도심 건물 복원사업의 대상이기도 하다.

<사진: 베르사체 제공>

베르사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도나텔라 베르사체와 영국 출신 건축가 제이미 포버트에 의해 고안된 이번 부티크는 이탈리아 예술 감독 기관인 ‘수브린텐덴자 알레 벨르 아르띠(Sovrintendenza alle Belle Arti)’의 지도 아래 세심한 복원 작업이 이뤄졌다.

베르사체는 부티크의 내부 인테리어 뿐 아니라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자체의 복원작업도 함께 했다.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이탈리아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보존하고 널리 알릴 수 있으며 밀라노의 보물 중 하나를 돌려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라며 이번 부티크 오프닝에 관한 소감을 밝혔다. 밀라노는 베르사체가 1978년 처음으로 부티크를 오픈한 곳이기도 하다.


건축가 제이미 포버트는 “19세기 석고 세공이 벽 아래에서 모습을 드러낸 순간은 정말 마법 같았다”며 이번 부티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앞으로 13개월 동안 갤러리아의 1만4000㎡에 달하는 전체 공간이 복원돼, 지어진 지 150년 만에 건물 본연의 모습을 찾을 계획이다. 이곳에 위치할 255㎡의 새로운 베르사체 부티크는 센트럴 옥타곤을 내려다보는 세 개의 아름다운 창문들과 함께, 두개의 층으로 구성된다. 이번 부티크 오프닝을 축하하기 위해 베르사체는 액세서리 라인인 ‘베르사체 오너멘탈 컬렉션’을 선보인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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