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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증상 초기일땐 치료효과도 긍정적

보건복지부의 ‘치매유병률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치매노인 인구는 2012년 기준 52만2,000명으로 2020년에는 7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치매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은 높지만 증상에 대한 인식은 세계 평균보다 낮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의 인지기능이 손상되면서 일상생활에 장애를 겪는 증상이다. 기억력 감퇴는 물론 언어능력과 이해력, 판단력, 사고력 같은 인지 기능에 다발성 장애가 생겨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상태를 말한다. 특히 치매는 서서히 증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경우 충분한 호전 가능성이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고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이야기를 하는데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거나 하려고 했던 말을 잊어버리고,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하거나 반복적으로 묻는 경우, 길을 잘 찾지 못하는 등 증상이 보인다면 치매를 의심해 봐야 한다.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치매는 초기증상이 보일 경우 빠른 진단과 치료를 통해 병세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며 “다만 환자 본인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사람들이 먼저 이상을 느낄 수 있으므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치매는 불치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조기발견하면 환자 10명 중 1~2명은 완치할 수 있다.  치매의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상태 대비 치매를 의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억력이 현저하게 저하된 경우 그냥 ‘나이가 들어서’라고 생각하지 말고 가까운 치료센터를 찾아 치매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치매전문병원의 다양한 치료법을 이용한 프로그램으로 치료하는 것도 권장된다.

경희서울한의원의 희망적치매프로그램은 1대1 맞춤처방을 통해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함께 진단해 치매증상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환자의 순응도를 높인 침구치료, 개인의 체질에 맞는 한방물리요법, 혈맥레이저치료, 한방온열치료, 한방향기요법, 한방스파치료 등으로 병세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희망적치매프로그램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심리적 안정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기존 치매 치료기법에 심신의학 치료를 접목해 ‘심신의학 치매 치료’로도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몸과 마음의 건강이 뇌질환에 긍정적힌 효과를 준다는 것에 근거한다. 환자의 자가치유능력이 치매치료의 큰 부분을 차지하므로 전체적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사상체질 진단 후 체질에 맞는 식습관, 생활습관, 운동법 등을 처방하고 실천을 유도한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및 부속병원에서 치매 및 심신의학 교육과정을 수료한 박원장은 “하버대 의대에서 개발한 치매치료법을 도입해 검진의 정확성을 높였다”며 “개인별 1대1 맞춤 한약처방과 최소 9개월에서 3년간의 근침요법 등 치매 특화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한 뒤 1년에 한두 번의 정기검진으로 노인치매 환자를 평생 관리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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