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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아시안게임] 한폭 추상화 같은 ‘한글 의상’…아시안게임 개막식 수놓다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린 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화려한 개막식 퍼포먼스를 아름답게 수놓은 것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상봉이 디자인한 한글 의상이었다.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열린 개막식은 임권택 감독이 지휘하고 장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상봉 디자이너가 의상을 총괄했다.

한국의 찬란한 문화유산인 ‘한글’과 ‘무궁화’, ‘단청’ 등을 모티브로 한 이상봉의 의상은 화려하고 강렬하면서도 단아한 한폭의 추상화같았다. 한류스타 장동건, 김수현, 뮤지컬배우 정성화 등이 이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상봉은 아시안게임 개막식 전날인 18일 대회 공식환영행사에서 아시안게임 패션쇼를 가졌다. 18일 오후 6시부터 하얏트리젠시 인천에서 진행된 이번 패션쇼에서 이상봉은 한국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컬렉션 의상 총 40여벌을 선보였으며 아이돌 그룹 2AM의 멤버 정진운과 배우 김규리, 톱모델 이혜정이 메인 모델로 등장해 많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상봉은 이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단순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음악, 공연, 패션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아시아의 문화 축제로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음악, 영화 산업에 이어 패션이라는 문화 컨텐츠를 성공적으로 해외에 알리는 디자이너 이상봉은 패션의 성지라 불리는 이태리와 파리, 뉴욕 등지에서 단독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 뉴욕 패션위크에서 단독 쇼를 시작으로 뉴욕 매장 오픈과 중국 패션쇼를 앞두고 있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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