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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발병국 지금까지 1604억원 지원받아”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서아프리카를 휩쓴 에볼라 바이러스가 지구적 위협으로 떠오른 가운데, 지금까지 국제사회가 제공한 지원금 액수가 공개됐다.

17일(현지시간) 타임에 따르면 국제 인도주의 지원 조사단체 ‘금융추적서비스’(FTS)는 이날 현재까지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국에 전달된 지원금이 1억5500만달러(약 1604억2500만원)라고 밝혔다.

이는 각국 정부와 국제기관을 비롯해 민간기업과 개인, 기타 단체들이 제공한 지원금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 에볼라 대응에 10억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에볼라 지원 규모 순위. 단위는 100만달러. 1위는 미국으로 3530만달러 지원을 약속했다. 그 뒤로 아프리카개발은행(ADB), 민간부문(개인ㆍ단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영국,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쿠웨이트, 캐나다, 일본, 스웨덴, 독일, 노르웨이, 중국, 기타 유엔기관, 네덜란드, 한국, 이탈리아 순. [자료=타임, FTS]

이를 고려하면 에볼라 피해국이 받은 지원금은 필요액에 비해 5분의 1도 되지 않을 만큼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FTS는 이에 대해 1억8350만달러(약 1899억원)의 추가 지원금이 약속돼있어 조만간 서아프리카 국가들에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전날인 16일 향후 5억달러의 추가 자금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모두 합치면 8억3850만달러로, WHO가 추산한 필요자금 10억달러에 육박하게 된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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