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한국인 거포 이대호(32)가 시즌 16호 아치를 폭발했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5회초 1사 2루, 오릭스 오른손 선발 니시 유키가 우치카와 세이치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이대호와 상대했다.
이대호는 시속 136㎞짜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월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렸다. 그야말로 ‘분노의 아치’였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4/09/17/20140917000100_0.jpg)
이대호의 홈런은 13일 지바롯데 마린스전 이후 3일 만에 나온 시즌 16호다.
이대호는 시즌 타율 0.303을 유지했다.
퍼시픽리그 선두 소프트뱅크는 이날 2위 오릭스와 맞대결에서 5-0으로 승리해 오릭스와 격차를 4.5게임으로 벌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