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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인터뷰]네스티네스티, ZE:A와 나뮤는 잊어라!
'섹시함과 재능을 겸비한 스페셜 유닛'. 제국의아이들 케빈, 나인뮤지스 경리, 그리고 신예 소진이 뭉쳐 내건 슬로건이다. 지난 3일 신곡 '노크(KNOCK)'로 가요계에 또 하나의 혼성그룹으로 도전장을 내민 네스티네스티(Nasty Nasty).

케빈, 경리, 소진이 의기투합한 유닛 네스티네스티는 미국에서 '섹시'를 표현하는 'Nasty'에서 뜻을 가져왔다. 아울러 많이 사용되는 슬랭 중 하나로 'You are nasty at something(뭔가를 매우 잘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노크(KONCK)'는 몽환적인 색소폰 사운드를 중심으로 간결한 드럼 비트와 케빈의 리드미컬한 보컬, 그리고 경리와 소진이 표현하는 섹시함이 물씬 묻어나는 보컬이 매력적인 댄스곡이다. 여자의 마음에 노크를 하고 사로잡고 싶은 남자의 마음을 가사가 포인트인트.

제국의아이들 케빈, 나인뮤지스 경리, 그리고 신예 소진이 네스티네스티로 뭉쳤다.


◆ 이젠, 우리의 매력을 보여줄 기회!

케빈, 경리 모두 각자의 팀이 있다. 특히 제국의아이들과 나인뮤지스의 경우엔 팀이 9명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무대 위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기가 쉽지만은 않다.

때문에 네스티네스티로의 활동이 케빈과 경리에겐 '기회'다.

소진은 오는 2015년 데뷔를 앞두고 소속사 스타제국이 숨겨둔 보석이다. 이번 스페셜 유닛이 일종의 '맛보기'인 셈. 소진 역시 네스티네스티로 활동을 잘 활용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준비기간이었지만, 빨리 합을 맞춰야 겠다는 생각에 힘들다는 걸 느낄 틈이 없었어요. 노력한 건 세 사람이 호흡이 잘 맞기 위해서는 편안해져야 하니까 밥도 먹고 술도 한 잔씩 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케빈)

"처음에 유닛그룹을 한다고 하기에 긴가민가했어요. 노래를 듣고는 정말 마음에 들고 콘셉트도 확실해서 재미있을 것 같았죠"(경리)

"같이 연습했던 친구들이 많이 축하해줬어요. 얼떨떨했고, 연습 기간이 길어서 그토록 기다려온 데뷔를 하게 된 것이라 쉽게 믿기지는 않았죠. 혼자 나가는 것이 아니라 활동을 하는 언니, 오빠와 팀을 이뤄 안심했고 기대도 컸죠"(소진)

세 사람 모두에게 네스티네스티는 특별하다.

"제국의아이들과는 달리 집중적으로 혼자 꾸미는 안무도 있고, 각각 경리와 소진과 하는 퍼포먼스도 있어 굉장히 바빠요(웃음). 마치 콘서트의솔로 무대 같은 느낌이죠"(케빈)

"팬들의 기대가 컸어요. 제국의아이들과 나인뮤지스라가 아닌, '케빈과 경리의 그림이 재미있을 것 같다', '예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해주셔서 기대에 부응하고 싶습니다"(경리)

무언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부담도 크다.

"사실 우리 소속사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혼성 유닛그룹이라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부담이 컸어요.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부터 나인뮤지스 멤버들에게 의지했던 것들을 혼자 다 해내야하니까 부담이 됐죠. 하지만 저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려줄 수 있다는 기회가 왔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동안은 멤버별 파트가 많이 나뉘다 보니, 들려줄 기회가 없었다면 이번엔 확실히 보여줄 수 있겠구나 하고요"(경리)

"물론 긴장이 되긴 하지만, 기대감도 커요. 저 역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한 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 그리고 음악성 역시 어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네스티네스티가 단발성이 아닌, 이번을 계기로 혼성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케빈)


◆ 트러블메이커의 아류는 아니다!

혼성유닛 하면, 포미닛의 현아와 비스트의 현승이 팀을 이룬 트러블메이커가 단연 독보적이다. 독특한 분위기와 콘셉트로 '섹시 유닛'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한 상태다. 두 사람은 이전 활동의 '내일은 없어'로 음악사이트는 물론 음악방송 1위를 석권하기도 했다.

네스티네스티는 트러블메이커와의 비교를 피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비교는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혼성은 많지만 섹시를 콘셉트로 내세운 3명의 혼성그룹은 우리가 유일하지 않을까요? 그런점이 우리만의 독특함인 것 같아요. 처음 시도하는 콘셉트이기도 하고, 실력적으로도 우리 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 드릴 거예요"(케빈)

"저는 현아와는 다른 느낌의 섹시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스티네스티를 통해 확실한 수식어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웃음)"(경리)

'비교'라는 말에 조심스러워하는 경리를 대신해 케빈이 거들었다.

"경리는 오리지널의 섹시함이라고 해야 할까요? 경리만의 정열적인 느낌이 있어요. 그런 부분을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많고요.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다른 매력도 많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알려지면 좋겠습니다"(케빈)


소진의 역할이 어쩌면 네스티네스티만의 색깔이기도 하다.

"소진은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알게 됐어요. 조용한 성격인 줄만 알았는데 연습을 같이 해보니 적응력도 빠르고 무엇보다 실력에 놀랐어요. 무대 아래와 위, 180도 확 바뀌는 매력이 있어요"(케빈)

"소진은 다른 회사에서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치고 스타제국에 온 지는 6개월 정도 된 친구예요. 실력이 좋은 친구라고 이야기를 많이 들은 상태였죠. 기대를 많이 했는데, 저도 같이 하면서 뛰어난 실력을 느끼게 됐어요"(경리)

"네스티네스트 활동이 저에게 값진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대중들이 '소진'을 알아주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소진)


◆ 목표는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세 사람은 신보 발표와 동시에 각종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무대를 펼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확실히 '제국의아이들'과 '나인뮤지스'를 벗어던지고 자신만의 끼와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나인뮤지스의 새 멤버로 들어가서 딱히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신인의 마음을 갖고 네스티네스티로 나가는 것이라 공부도 더 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 나인뮤지스로 돌아갈 때는 도움이 되는 멤버가 되고 싶어요"(경리)

프로젝트로 시작했지만, 굳혀진 다음에는 자신이 작사, 작곡한 노래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은 마음이다.

"음악적인 부분을 높이 평가해주시고,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대중들이 인정해주시면 좋겠어요. 음원 성적이 좋은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감춰져 있던 우리의 모습을 봐주셨으면 합니다"(케빈)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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