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중국 국경절(10월 1일~7일) 특수를 맞아 요우커를 겨냥해 아파트와 자동차 등 호화경품까지 나왔다. 특히 이번 국경절 연휴는 인천 아시안게임 기간(9월 18일∼10월 4일)과 겹쳐 올해 초 중국 춘제(1월 31일∼2월 9일) 연휴 때보다도 더 많은 중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전망이어서 면세점 업계는 중국인을 잡기 위해 총력을 펼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아파트와 자동차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행운 대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롯데면세점 전 점을 방문한 중화권 고객을 대상으로 즉석 복권과 경품 응모권을 증정하고 1등 당첨자 1명에게는 중국 선양의 롯데캐슬 아파트(56㎡)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2등 2명에게는 ‘현대자동차 IX 25’를, 3등 2명에게는 LG전자 50인치 LED TV를 준다. 롯데호텔 숙박권(2박 20명), 롯데월드 자유이용권(2매 30명)도 경품으로 내놨다.
경품 응모권과 함께 제공하는 즉석 복권은 바로 당첨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S.T Dupont 선글라스와 닥터팜 화장품 3종 세트 등 14개 브랜드 제품을 증정한다.
신라면세점은 국경절을 맞아 ‘신라와의 완벽한 데이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서울ㆍ제주신라호텔 숙박권과 갤럭시노트4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100% 경품 이벤트’를 연다. 또 중화권에서 신(新)한류스타로 떠오른 배우 이종석과 식사를 함께하는 ‘이종석과의 디너’ 이벤트를 열고 행사 당첨자 전원에게 한국과 중국을 오갈 수 있는 왕복 항공권과 식사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중국 고객이 선호하는 국산 브랜드도 강화한다. 뷰티 분야에서는 BB/CC 크림과 쿠션 파운데이션, 마스크 시트 등의 물량을 늘리고 MCM가방, 쿠쿠밥솥, 휴롬원액기 등 경쟁력을 갖춘 국산 중소ㆍ중견기업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이번 국경절 연휴는 아시안게임 기간과 겹쳐 중국인 고객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매출에서 중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만큼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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