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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도 “더 큰게 좋아”, 예약주문 5.5인치에 몰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4.7인치와 5.5인치 두 가지로 선보인 새 아이폰에 대해 소비자들은 더 큰 화면, 즉 5.5인치 ‘아이폰6플러스’의 손을 들어줬다. 100달러 가량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더 크고 화질좋은 디스플레이와 2G램을 장착한 것이 ‘애플 마니아’들의 주머니를 여는데 유효했다.

13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시작된 예약 주문 집계 결과, 5.5인치 아이폰 6 플러스에 대한 구매 주문이 화면크기 4.7인치의 아이폰 6를 크게 앞질렀다. 애플이 홈페이지에서 아이폰 6 플러스 배송은 다음달 초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공지했지만, 더 큰 화면과 추가된 램에 대한 호응까지 막지는 못한 것이다.

조금 더 싼 가격에 아이폰6플러스를 사기 위해 통신사를 통해 주문한 고객의 대기시간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 미국 AT&T는 최대 11월 27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고, 스프린트는 모델에 따라 배송까지 6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버라이즌 역시 배송 시기를 10월 중순 이후로 예고했다.

반면 4.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아이폰 6에 대한 주문은 저조했다. 아이폰 6을 예약한 소비자들은 제품 출시일인 19일 곧바로 배송받거나 늦어도 출시일로부터 열흘 내 새 제품을 받을 전망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IQ 분석가인 스콧 케슬러는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아이폰 6을 기존 애플 스마트폰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는 제품으로 보지만 아이폰 6 플러스를 보다 참신하고 색달라서 특별한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애플은 이날 신제품 아이폰 6시리즈가 예약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작인 아이폰 5s와 5c의 첫주 판매량은 900만대, 아이폰 5의 첫 사흘 판매량은 500만대였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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