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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미국인 억류해 노리개로 활용’
〔헤럴드경제〕북한이 미국인들을 억류해 ‘인간 노리개’로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미국 정부 관료에 의해 제기됐다.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2일(현지시간) 이같은 주장을 내놨다. 러셀 차관보는 14일 예정된 억류 미국인의 재판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긍정적 조짐은 없다”면서 “북한은 늘 이런 식으로 사람을 노리개로 활용하고 이번엔 미국인이다. 이는 불쾌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방식”이라고 답했다.

북한은 지난 7일 6개월째 억류 중인 미국인 관광객 매튜 토드 밀러(24)에 대한 재판을 14일 연다고 예고했다. 밀러는 북한에서 관광증을 찢는 등 적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북한이 밀러의 재판을 예고한 것은 미국의 고위급 특사 파견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빌 클린턴 및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억류 미국인 석방을 위해 방북했다.

미국은 케네스 배 석방을 위해서도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보내기로 했지만 북한이 이를 두 차례 취소했다.

다른 미국인 관광객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56)도 4개월 넘게 억류 중이다.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46)는 2012년 11월부터 억류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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