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부담액 年3,000원 인상
내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하면 3년간 1가구당 9000원 정도의 전기요금 인상이 예상된다는 전력당국의 전망이 나왔다.한국전력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배출권 거래제 1차 시행기간인 내년부터 2017년까지 주택 1가구당 전기요금 부담은 9360원 가량 상승할 것으로 추산됐다.
배출권 거래제가 도입되면 각 발전사들은 정부가 제시한 온실가스 배출 할당량을 준수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활용 비율을 높이는 등 자구 노력을 기울인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할당량 이하로 내리려면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충이나 발전효율 향상만으로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발전사들은 배출권을 구매해야 한다. 또 그 비용 일부를 전기요금 인상으로 메워야 하는 실정이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