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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나는 일본 증시, 일본 ETF ‘레버으리~지’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연초 이후 주춤하던 일본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일본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특히 8월 중순 이후 엔화 약세가 두드러지고 경기 회복 및 정책 기대감이 더욱 확산되면서 ETF를 통한 일본 투자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단기적으로 일본 증시 상승을 점치는 이유는 공적연금(GPIF) 개혁이다. ‘아베노믹스’의 다음 타깃이 바로 공적연금이다. 일본 공적연금은 130조엔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더 빠르고 심각한 고령화를 감안하면 일본 공적연금은 수익률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일본 공적연금의 일본 주식투자비중은 보유상한선인 18%에도 못 미치는 16%에 그친다. 분위기는 지난달 초에 열린 공적연금 운영위원회가 이 상한선을 철폐하기로 하면서 바뀌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 공적연금의 일본내 주식투자비중은 20%까지 높아질 수 있으며 이는 약 5조엔 가량의 규모”라고 밝혔다. 일본증시가 추가 상승할 실탄이 마련된 셈이다.

여기에 마이너스 실질금리를 바탕으로 일본내 기관들의 주식자산 선호가 증가하고 있으며 아베 정부의 추가 정책 기대감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 증시에 직접투자를 하면서도 적절한 분산투자 효과를 노릴 수 있는 방법이 바로 ETF다. 미국 증시는 물론 국내에도 일본 관련 ETF가 상장돼 있다. 대표적인 것이 ‘KINDEX 일본 레버리지 ETF’와 ‘KStar 일본 레버리지 ETF’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최근 일본 니케이 증시가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하는데다 일본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세가 뚜렷해 일본 증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 상장된 일본 관련 ETF로는 ‘ISHARES MSCI JAPAN ETF’, ‘WISDOMTREE JAPAN HEDGED EQ’, ‘ISHARES MSCI JAPAN SMALL-CAP’, ‘FIRST TRUST JAPAN’, ‘MAXIS NIKKEI 225 INDEX FUND’ 등이 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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