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증권가 "하반기 통신업에 좋은 시장여건...내년까지 호실적 전망"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하반기에는 통신업에 좋은 시장여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1일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되는데 단통법은 휴대전화 보조금제 합리화, 제조사와 이통사 간 보조금 분리 공시, 분리요금제 시행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정부가 분리 공시제를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통신주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향후 분리 공시제를 통해 통신사 마케팅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단통법 시행을 앞두고 9월 추가 영업정지를 받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영업이 정지돼 통신사업자의 마케팅 활동에는 상당한 제약이 예상되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단통법이 10월에 예정돼 있고 영업정지 기간이 짧아 수익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통신주의 기대수익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양증권도 통신주에 대해 올해 3·4분기는 물론 내년까지 호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동양증권은 지난 1일 이통 3사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통신업에 대한 기대는 하반기 나타날 실적 방향성에 기반한 것”이라며 “지난 상반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통신업종의 3·4분기 실적이 극적 반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통법 시행 전 이동통신 3사가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8월 중순을 넘어서도 경쟁 조짐이 보이지 않았고 9월에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영업정지가 이어지는 만큼 경쟁을 할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 자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동양증권은 4분기에는 단통법 시행 초기로 이통 3사가 최대한 안정적인 보조금 운용을 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쟁이 안정화되고 실적 개선의 선순환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k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