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는 ‘블리자드’가 최고의 판매기록을 세운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을 잇따라 출시한 글로벌 기업이라고 4일 밝혔다.
실제 이 회사의 온라인 서비스 배틀넷(Battle.net)에는 전세계 1300만 명의 게이머가 게임을 즐기고 있다.
게임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인만큼, 국내를 비롯 세계적인 게임 인재들이 블리자드 미국 본사를 노크하고 있다.
특히, 미국인 직원들이 대다수인 기업에 한국인 꼬리표를 달고 정규직 직원으로 입사한 것은 매우 이례적 사례다.
차씨는 “본인의 ‘학벌’보다는 본인의 ‘노력’이 취업에 주요한 요인이 됐다”며 “학과서 제공하는 교육 제도만 잘 활용한다면 해외취업이 꿈 같은 이야기만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차씨는 대학 재학 당시 캠퍼스 ‘게임 개발 동아리(보그:BOG)’서 게임개발에 필요한 게임기획과 소프트웨어, 그래픽 디자인 등의 기초를 다졌다.
방학 중에도 교수진의 지도를 받아 하루 8∼10시간 가량을 비공식 게임 개발에 몰두했고, 취업 시 필요한 포토폴리오도 만들어 나갔었다.
그는 캠퍼스서 쌓아온 게임개발 경험을 살려 2학년 재학 중엔 국내 게임개발업체인 엔씨소프트(NCsoft)와 계약을 맺고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졸업 후에는 SK C&C 콘텐츠 개발팀에 근무하며 자신의 경력을 쌓는 한편 ‘블리자드’ 미국 본사를 노크했다.
그는 현재 신규게임개발팀에 입사확정이 됐고, 오는 2015년 2월에 정식 출근한다.
차씨는 “게임개발은 스토리 기획과 그래픽 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작업이다”며 “게임 기업에서도 인재의 기준을 ‘게임개발 경험과 기술’로 꼽고 있고, 실제 실기시험(게임 프로젝트 작업)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게임과 학과장 김상은 교수는 “게임 및 소프트웨어 분야는 기획, 기술, 예술이 결합한 전문기술로 특히 ‘실습교육’이 주요한 만큼 학과 자체적인 실습교육을 가동하고 있다”며 “향후 지역연계 인턴십과 게임개발을 위한 교육과정을 대폭 늘려 세계적인 게임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경대 인터넷게임과는 ‘E-스포츠 게임, 온라인·모바일 환경 기반의 게임’ 개발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특히 졸업생 대다수가 국내외 게임개발산업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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