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분기보다 0.5% 증가했다.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에서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세월호 사고 이후 우리경제의 4~6월 상황이 훨씬 더 어려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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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승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국제수지 통계, 산업활동 동향, 기업실적치가 추후 반영된데 따른 것”이라며 “잠정치를 내렸다고 해서 속보치 발표 당시보다 지금의 경기상황이 안 좋졌다는 뜻은 아니다”고 경계했다. 한은이 전망한 올 성장률 전망치(3.8%)의 추가 수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망에 대해선 언급할 수 없고, 다음달 정도 공식 전망 입장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2분기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보다 1.1% 늘었다. 하지만 5년째 1%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