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에스프리트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앙헬 디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골 3도움 맹활약을 앞세워 4-2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7월 14일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 연장 120분 혈투 끝에 독일에 졌던 아르헨티나는 50일 만에 패배를 되갚게 됐다.
또 아르헨티나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된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도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이날 경기의 해결사는 부상 때문에 월드컵 결승전에서 뛰지 못했던 디마리아였다.
디마리아는 전반 20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전반 40분 에릭 라멜라의 추가골도 어시스트하며 대활약했다.
후반 2분에는 프리킥이 페르난데스의 헤딩골로 연결돼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골까지 터뜨렸다.
4대 0으로 끌려가던 독일은 후반 7분 안드레 쉬얼레와 후반 33분 마리오 괴체의 골로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편,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노르웨이를 1대 0으로 눌렀다.
독일 아르헨티나에 네티즌들은 “독일 아르헨티나, 메시 없어도 이겼네”, “독일 아르헨티나, 메시와 디마리아 둘 다 있었으면 아르헨티나가 우승했었을까?”, “독일 아르헨티나, 평가전이여도 흥미진진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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