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기존에 거래신고에 의한 실거래가만 볼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민간업체에서 제공하는 매물 및 시세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1일 민간부동산포털 ‘부동산114’, 포털사이트 ‘다음’과 함께 각 기관이 제공하는 부동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와 부동산114, 다음은 지난 6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간 상호 부동산거래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18일 부동산 정보 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부동산 거래신고에 의한 실거래가 및 건축물 정보를 부동산114와 다음에 주고, 양 기관은 매물 및 시세 정보를 시에 제공한다. 이에 따라 부동산정보광장에서 ‘부동산실거래’가 또는 ‘전ㆍ월세가격정보’를 누르면 기존 동별ㆍ아파트 단지별 실거래가 옆에 매물정보, 시세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부동산 정보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됐다”면서 “부동산 가격 왜곡으로 인한 임차인의 피해를 방지하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