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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명랑’ 이순신 리더쉽 요즘 필요한 이유가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 기자]남경필지사가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이 요즘 시대에 국민들의 리더십에 대한 갈망을 만든 것 같다”며 “이순신 장군 역시 반대 의견에 수없이 부딪혔다. 이순신 장군은 부하들과의 신의, 통합, 이것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역사를 넘는 리더십을 남기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경필 지사는 29일 오전 7시20분께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광교홀에서 기우회 모임을 갖고 영화 ‘명랑을 안본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서두를 꺼내며 이렇게 말했다.

남 지사의 이번 이순신 발언은 최근 도의회 새정치연합이 남 지사의 사회통합부지사 수용여부를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부결시켰던 사실을 연상케한다.

하지만 남 지사는 도의회 새정치연합과 다시 한 번 의견 조율을 거쳐 극적인 타협 가능성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남 지사는 “정치에서도 이러한 리더십을 보여주시는 분들이 많다. 기억에 남는 분은 미국의 링컨 대통령이고, 지금은 독일의 메르켈 총리다. 이 같은 분들은 늘 반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끊임없이 설득하고, 소통하고, 양보하는 리더십으로 세상을 하나로 통합해 가는 게 아닌가 한다”고 강조했다.

남지사는 이날 “우리 사회도 사회통합, 갈등통합이 너무나 중요한 시기다. 이런 통합을 위해서 경기도가 혁신해야 한다. 그 혁신의 방향은 문화 혁신이 될 것이고 미래 혁신이 될 것이다. 또 사회적 가치를 나누는 사회적 혁신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제가 선거 첫 시작할 때 용주사 주지스님께서 저에게 이런 말씀하셨다. ‘필부함원이면 손상천화(匹夫含怨 損傷天和)다. 정조대왕이 하신 말씀이다. 이는 지도자들이 갖춰야 할 덕목이다. ’한 사람의 백성이라도 가슴에 원한을 품게 되면 하늘의 조화로운 기운을 해친다‘는 뜻으로 국민 한 분 한분의 아픈 사연, 조직에 있는 부하의 한 분 한 분의 아픔에 귀를 기울이고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자세가 필요하고 도지사도 이런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내수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민생경제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렵지만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추석 명절이 되기를 기원해본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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