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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거킹, 세계 3대 패스트푸드 업체 등극하나…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버거킹이 캐나다 커피 및 도넛 체인인 팀 호튼스 인수를 논의하면서 세계 3대 패스트푸드 업체 등극을 꿈꾸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버거킹과 팀 호튼스가 회사를 합치게 될 경우 회사의 시장가치는 18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팀 호턴스의 현재 시장가치는 83억4000만달러로 모닝스타에 따르면 캐나다왕립은행(RBC)이 지분 6.1%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다. TD자산운용이 5.5%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두 번째 최대주주로 있다.

팀 호턴스는 캐나다에서 3000개의 점포를 운영중이며 미국에서는 600개 지점이 있다.


그러나 버거킹의 팀 호턴스 인수 의도가 조세회피 가운데 하나인 ‘세금 바꿔치기’(tax inversion)가 아니냐는 논란을 빚고 있다. 세금 바꿔치기란 본사를 세금이 싼 지역으로 옮김으로써 이를 절감하는 방법이다. 버거킹도 세금 절약을 위해 미국에서 캐나다로 본사를 옮겨 세금 절감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내에선 일부 정치인들이 이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백악관 등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선 이와 비슷한 사례가 몇 차례 있었으며 미국 의료전문회사인 메드트로닉과 아일랜드 코비디엔의 인수합병, 애브비의 아일랜드 샤이어 인수 등, 의료 부문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CNBC 방송은 지적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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