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삼성전자가 내달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에서 세계 최대 105형 벤더블(bendable) TV를 최초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벤더블 TV는 평면 화면이나 TV 화면 측면이 안쪽으로 오목하게 휜 커브드 화면을 쉽게 선택할 수 있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시청 방식을 바꿀 수 있는 맞춤형 TV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The power of the curve(곡면의 힘)’라는 주제로 업계 최대 크기의 105형 벤더블 초고화질(UHD) TV를 비롯해 얼마 전 유럽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 105형 커브드 UHD TV 등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커브드 UHD TV 라인업을 대거 공개한다. 특히 120여대의 TV가 놓여질 전시장 중앙에는 업계 최대 크기의 105형 벤더블 UHD TV가 조형물들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곡선으로 이루어진 조형물들과 함께 화면 비율 21:9의 105형 커브드 UHD TV, 65/78형 커브드 UHD TV, 48/55/65형 풀HD 커브드 TV 등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커브드 제품들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IFA 2014에서 업계 최대 크기의 105형 벤더블 UHD TV를 비롯해 얼마 전 유럽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 105형 커브드 UHD TV 등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커브드 UHD TV 라인업을 대거 공개한다. 사진은 지난 CES 2014에서 공개한 85형 벤더블 UHD TV.

이 밖에도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적 디지털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Miguel Chevalier)’와 삼성 커브드 UHD TV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디지털 아트 ‘Origin of the Curve(커브의 기원)’도 상영된다.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 집계기준 지난 2분기 전세계 UHD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3.3%로 부동의 1위다. 이번 IFA 전시가 열리는 유럽 지역에서의 점유율은 무려 63.7%에 달한다.

ky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