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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짝반짝 홍콩의 밤거리…‘마이타임 포 홍콩’展
[헤럴드경제=김아미] 홍콩 센트럴지역에서 트램(Tram)을 타고 45도 기울어진 급경사를 오르면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에 다다른다.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섬을 내려다보며 연인들은 저마다 사랑을 속삭이기에 바쁘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말그대로 ‘화양연화(花樣年華)’의 순간이 지금인 듯 하다.

홍콩관광청과 홍콩경제무역대표부가 홍콩을 알리기 위해 한국작가 박선기, 이환권, 윤종석, 찰스장, 구혜선과 함께 아트프로젝트를 열었다. 작가들이 5박 6일동안 홍콩을 여행한 후 느낀 것을 작품에 담는 방식이다. 나일론 줄에 아크릴 비즈를 매다는 ‘집합체’ 설치 작품으로 유명한 박선기(48) 작가는 신작을 통해 홍콩의 스카이라인을 표현했다. 

박선기, an aggregation, 600 x 30 x 270㎝, 아크릴 비즈 등, 2014

보석처럼 반짝이는 홍콩의 야경이 화려하고 낭만적이지만 어쩐지 잠시 나타났다 사라질 ‘신기루’ 같기도 하다.

전시는 28일까지 서울 인사동길(종로구 견지동) 아라아트센터.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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