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경찰도 군 수준 장비 갖춰야 하나… 오바마 관련 규정 검토 지시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경찰 및 지방경찰의 군장비 강화를 허가하는 프로그램을 검토할 것을 지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미주리주 퍼거슨 사태로 경찰의 과잉대응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라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역 사법당국이 군 총기와 무기를 보급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검토해보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24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지방경찰들이 이같은 군사무기를 가지고 훈련받는 것, 연방정부의 이들 무기 사용에 대한 예산 지원 등의 내용들을 분석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규정 검토는 백악관 참모들이 주도하며 국방부와 국토안보부, 법무부와 재무부가 참여할 예정이며 의회와의 협조도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방경찰은 국방부 프로그램 1033에 따라 군사장비를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퍼거슨 사태에서 경찰이 군에서 이용하는 형태의 중무장 장비들을 갖추고 진압에 나서는 장면이 목격됐고 심지어 전차까지 등장해 유혈사태가 과잉진압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