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할리우드 스타 활용 모바일 앱 인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사들이 유명인(셀러브리티)을 이용한 프랜차이즈 앱 개발로 마케팅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모바일 앱 시장에서 ‘앵그리버즈’, ‘캔디크러쉬사가’, ‘클래시오브클랜’ 등의 프랜차이즈 게임이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엔 할리우드 유명 배우 톰 행크스, 모델 겸 배우 킴 카사디안을 전면에 내세운 스타마케팅으로 치열해진 앱 개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톰 행크스는 타자기 형태의 문서작성 앱 ‘행크스라이터’(Hanx Writer)를 출시했다. 아이패드용으로 개발된 이 앱은 미국 앱스토어 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사진=컬처위스퍼 트위터, 행크스라이터 앱스토어 페이지]

행크스라이터는 손으로 터치스크린에 구현된 자판을 두들기는 문서작성 앱이지만 수동 타자기 소리를 낸다. 무료로 배포됐지만 다른 타자기 소리를 듣고 싶다면 대당 2.99달러를 지불하면 된다.

앱 개발사인 글루모바일(Glu Mobile)은 지난달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인 킴 카사디안을 활용한 게임 ‘킴 카사디안: 할리우드’(Kim Kardashian: Hollywood)를 시장에 내놓았다.

이 앱은 출시 5일 만에 16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기염을 토했다. 아이폰 미국 차트에선 5위에 올랐다.

게임의 목표는 주목받는 셀러브리티가 되고 순위를 올리는 것이다. 사용자는 게임 속에서 머리를 하고 화장을 하며 고양이를 기르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행크스라이터 등이 셀러브리티가 홍보하는 할리우드 브랜드 앱 개발의 홍수를 가져올 첫 사례라고 분석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컨설팅회사 마기드어소시츠의 테로 쿠이티넨 상무이사는 FT에 셀러브리티 매니저나 판권자들이 출시 전부터 100만달러 정도의 수수료를 요구했다면 지금은 만달러 수준의 사전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직접적인 매출이 발생했을때 이를 분할하는 방식으로 계약해 개발자들로선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FT는 지난해 팝 가수 저스틴 비버가 투자한 사진촬영 앱의 실패 사례를 들며 셀러브리티가 앱 개발의 성공을 담보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ygmoon@heraldcorp.com



[사진=컬처위스퍼 트위터, 행크스라이터 앱스토어 페이지]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