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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다산동에 ‘벽면형 도로명판’ 시범 설치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오는 11월까지 다산동 일대에 벽면형 도로명판 370개를 시범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벽면형 도로명판은 이면도로나 골목길에서 보행자가 길을 찾기 편리하도록 건물의 기둥이나 담장에 보행자 눈높이에 맞춰 약 1m~1.8m 높이에 설치되는 표지판이다.

중구는 주민들이 밀집한 다산동 성곽 주변과 장충중ㆍ고등학교 인근 이면도로, 교차로 등에 부착할 계획이다. 도로명판은 두 종류로 양방향은 길이 60㎝, 폭 17㎝와 한방향은 길이 50㎝, 폭 17㎝ 규격에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졌다.

기존에 설치된 운전자 위주의 도로명판은 전신주 등 높은 곳에 돌출형으로 설치돼 보행자가 올려다 봐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제작비용도 1개당 25만원으로 비쌌다. 반면 벽면형은 거리를 지나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보고 길을 찾을 수 있는데다 제작비용도 4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중구는 현장조사를 통해 부착 위치를 최종 선정하고 건물주와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주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도로명주소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벽면형 도로명판을 확대 설치할 것”이라면서 “도시미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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