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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기자 참수 “칼로 무참하게…끔찍”, 영국인이 살해?
[헤럴드경제]이라크의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서 미국 기자 참수한 IS 대원이 영국인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더타임스는 이 대원의 발언에서 강한 영국 남부 억양이 나타났다며 영국인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IS는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의 4분짜리 영상을 통해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 제임스 라이트 폴리를 참수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습을 승인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검은 복면과 검은 옷을 착용한 IS 대원 한 명이 미국 기자 폴리를 옆에 꿇어 앉혀놓고 미군의 이라크 공습에 대해 “이슬람교도들의 일상을 앗아갔다”고 비판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도 “이슬람교도들이 이슬람 지도자 아래에서 안전하게 살 권리를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그 결과로 당신 국민이 피흘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분이 조금 넘는 연설을 끝낸 그는 흉기를 들어 폴리를 참수한다. 시리아에서 5년 가량 활동하며 미국 글로벌포스트 등에 시리아 상황을 전해오던 폴리는 2년 전 시리아에서 실종됐다.

이 IS 대원은 또 다른 남성을 비추며 그가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라고 주장하고 다음 희생자로 지목했다. 타임과 포린폴리시 등에 기고한 프리랜서 기자인 소트로프는 지난해 8월 시리아에서 실종됐다.



미국기자 참수를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기자 참수, 인간도 아니다” “미국기자 참수, 소름끼친다” “미국기자 참수, 응징 당할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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