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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진 물탱크의 아름다운 변신
가압장 등 개조 ‘윤동주문학관’…올 서울시 건축상 대상 수상


올해 서울시 건축상 영예의 대상에 ‘윤동주문학관’(왼쪽 사진)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버려진 물탱크와 가압장을 리모델링해 지난 2012년 7월 청운동에 문을 연 윤동주문학관이 ‘2014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서울시 건축상은 공공 기여도가 높고 예술적 가치와 기술 수준이 뛰어나 서울의 건축 문화 향상에 이바지한 작품에 수여된다. 심사 대상은 최근 3년 이내 준공된 서울시 소재 건축물이다.

이소진씨와 아뜰리에 리옹 서울이 설계한 윤동주문학관은 기존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하면서도 열림과 닫힘, 옛것과 새것, 빛과 공간이라는 건축의 기본 명제를 정교하게 재구성한 작품이라는 평가을 받았다. 또 시공의 완성도가 우수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시공사 현장대리인 이주홍 씨가 ‘건축명장’(우수상)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 도입된 시민이 직접 뽑는 ‘시민공감 건축상’에 3249표 중 1283표(40%)를 얻은 가회동 성당(오른쪽 사진)을 선정했다. 가회동 성당은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에도 선정돼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의 건축가상’에는 서울시 공원녹지분야 고문과 마곡중앙공원 건축분야 MP로 활동한 조성룡 씨가 선정됐다.

심사는 승효상 이로재건축 대표, 곽재환 건축그룹 칸 대표 등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접수된 52개 작품을 대상으로 서류, 공개발표, 현장심사 등을 진행했다.

시상식은 서울건축문화제 기간인 오는 10월20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진행되고, 26일까지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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